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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아이들에게 칭찬으로 동기를 부여하는 심리학

by 우리누리 0401 2024.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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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칭찬을 잘 하는 편'이라는 사람도 알아두면 좋을 '칭찬의 심리'에 대해 알아보자. 활용하기에 따라 아이의 의욕과 효과를 더욱 높이는 '칭찬의 요령'은 무엇일까요? 칭찬하는 장면에서 '해야 할 것'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육아 심리학의 관점에서 알려드립니다.

 

 

아이의 동기부여를 위해 심리학을 활용하세요!

부모는 아이가 바람직한 행동을 하면 칭찬합니다. 교사는 학생을 칭찬하고, 상사는 부하 직원을 칭찬합니다. 사람들은 왜 칭찬을 할까요?

 

첫째, 상대방의 기분 좋은 행동을 칭찬하고 싶기 때문이다. 아이가 청소를 잘해서 '엄마가 기쁘다'고 생각하면 칭찬을 하게 된다. “○○, 깨끗하게 치웠구나. 엄마가 기뻐요.”

 

또 하나는 그 행동을 다음에도 반복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다음에도 이번과 같은 정리정돈을 해줬으면 좋겠다.

이번과 같은 테스트 결과를 다음에도 내주었으면 좋겠다.

이번과 같은 프레젠테이션을 다음에도 해줬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할 때, '칭찬'의 힘으로 동기부여를 한다는 전략입니다. 좋은 행동을 습관화하기 위해 칭찬을 통해 동기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이를 심리학 용어로 '긍정적 강화'라고 합니다.

 

 

아이가 귀찮아하는 행동일수록 긍정적 강화를 사용해야 한다.

“긍정적 강화"라고 하면 어렵게 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상적인 사건에 대입해 보면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김치찌개를 만들었더니 아빠가 맛있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기뻐서 또 만들게 되었다.

새로운 색의 립스틱을 발랐더니 얼굴색이 밝아졌다. 내일부터는 이렇게 해야겠다!

 

이렇게 자신에게 기쁜 일이 있으면 다음에도 반복하고 싶어진다. 반대로 싫은 일, 불쾌한 일이 있으면 다음 번에는 계속하고 싶지 않다. 이 두 가지 모두 인간에게 있어서는 매우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 이제 질문입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꼭 가르치고 싶은 '정리정돈', '옷 갈아입기', '양치질', 이 세 가지를 어떻게 습관화시킬 수 있을까요?

 

아이에게 '정리정돈', '옷 갈아입기', '양치질' 자체는 그다지 재미도 매력도 없고, 반복하고 싶은 행동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냥 내버려두면 그대로 사라져 버립니다. 요컨대, 습관이 되지 않습니다.

 

행동을 반복하는 패턴으로 만들려면 '정리정돈', '옷 갈아입기', '양치질' '기쁜 일'과 세트가 되어야 합니다. '기쁜 일'이 바로 '엄마의 칭찬'입니다. 엄마가 칭찬해 주면 기뻐서 재미없는 행동이라도 반복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자발적으로 책을 정리하거나 혼자서 양말을 신을 수 있게 되면 바로 칭찬을 해주죠. 이를 통해 강화가 일어나고 점차 습관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긍정적 강화'는 아이들에게 생활습관을 정착시키는 데 있어 필수적인 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칭찬의 힘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요령

아이의 기쁜 행동에 부모는 자연스럽게 칭찬을 하게 되지만, 칭찬을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요컨대, 칭찬을 더 쉽게 할 수 있는 요령이 있습니다. 이를 '하지 말아야 할 것' '해야 할 것'의 목록으로 정리하여 소개합니다.

 

칭찬할 때 하지 말아야 할 것들

무작정 칭찬하기

같은 행동에 대해 칭찬하거나 칭찬하지 않는 것은 강화를 유발할 가능성이 적어집니다. "사람들 앞에 있기 때문에" 또는 "바빠서"와 같은 변명은 일관성을 잃는 전형적인 예입니다. 아이가 잘 배울 수 없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양육 및 훈육과 혼동하기

'옷 갈아입기' '양치질'을 칭찬한다고 해서 다른 것을 칭찬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칭찬은 그대로 잘 해줘야 잘 진행될 수 있습니다.

 

보상의 남용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하기를 원한다고 해서 비싼 보상을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부모가 자신을 신경 써주고 있다는 느낌과 칭찬이 무엇보다도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칭찬할 때 해야 할 일

매번 칭찬하기

칭찬과 행동을 연결시켜야 행동이 강화됩니다. 따라서 칭찬을 놓치지 않고 꾸준히 계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시 칭찬하기

행동 직후에 '기쁜 일'이 일어나면 강화가 일어나기 쉽습니다. 따라서 잘한 일이 생기면 바로 칭찬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칭찬하는 이유를 명확히 한다

단순히 '대단하다', '멋지다'라는 칭찬에 치우치지 말고, 구체적으로 무엇을 칭찬하는지를 명확히 하면 강화가 일어나기 쉽습니다. '양치질을 구석구석 잘 하고 있구나'와 같이 말입니다.

 

연령에 맞는 칭찬을 한다

10세 이하(어디까지나 기준)의 아이에게는 감정이 담긴 칭찬이 효과적입니다. 안아주기, 포옹하기, 쓰다듬어주기 등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사춘기에 접어들면, 대중 앞에서 화려한 칭찬을 받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지기 쉬우므로 은근히 칭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요약하면 '매번 반드시', '즉시', '알기 쉽게' 칭찬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뭐야, 쉬운 일이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해보면 그때그때의 기분이나 바쁨에 밀려 흐트러지기 마련입니다. 이를 극복하고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강화를 효과적으로 일으키는 가장 큰 포인트입니다. 모처럼 칭찬하는 것이라면 그 위력을 극대화하여 아이에게 좋은 생활습관을 전달해 주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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